(서울건대 구내식당) 도사면 송화산
주소: 서울시 광진구 뚝섬로27길 48
영업시간: 11:00~22:00 (Break time 16: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장 : 자양4동 공영주차장 및 CGV 주차장 이용
(물론 내 돈)
송화산시 도삭국수집은 도삭국수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검색해서 가는 곳이다.
식당으로 가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켠 후 길 건너편 CGV 건물(시급 4,000원)에 차를 주차했다.
자양4동 공영주차장이 근처에 있는데(30분에 900원) 식당 바로 앞이라 별 생각 없이 멈췄다.
다음에 갈 때는 일찍 운전해서 더 저렴한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생각입니다.
CGV 건물 앞에 분점이 있는데 12시 오픈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고 근처 본점도(춘분점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약 100미터) 11시에 오라고 했어요. 줄을 서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찍 갔는데 11시가 넘었는데도 이미 만석이더라구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패드에 직접 주문하고 나갈 때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생면(9,000원), 새우 아스파라거스 딤섬(9,000원), 샤오롱포 딤섬(8,000원), 가지튀김(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는 차사이와 튀긴 땅콩이 있습니다.
나오는 순서를 보면 숄롱포 딤섬이 먼저 나오는데 숟가락으로 들어 올려 그릇에 담으면 육즙이 나와 납작해진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입에 먹으면 입안이 화끈거릴 수 있으니 조심해서 드세요. 개인적으로 과즙이 다 빠져서 팬텀을 먹는 느낌이라 예쁜 모양은 별로지만 기름진 과즙은 깊은 맛이 납니다.
도삭면을 처음 먹어보는데(고수와 함께 제공) 내가 상상한 도삭면의 맛이 아니라 좀 색다르고 신기하다.
그냥 짬뽕처럼 얼큰한 국물인 줄 알았는데, 얼큰한 국물이 가득한 국물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면이 생각보다 좀 굵어서 스파게티에 비하면 식감이 알 덴테,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씹었을 때 탱탱한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맵지 않은 생면을 선호하는데, 생면이 충분히 익지 않아서 두꺼운 면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식당에서 파는 도삭면의 맛이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다른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소박한 경험에 만족한다.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딤섬 색도 예쁘고 안에 들어있는 새우의 살찐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지금까지 주문한 음식 중 최고입니다.
새우 비린내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생강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지인과 주문했을때 호불호가 있었던 요리였는데, 맛이 익숙해서 주문하지 않기로 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먹을 때 가지에 기름이 스며들고, 깨물면 기름이 쭉~ 흘러나온다.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남들 따라하다 보니 기름을 많이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맛있긴 한데 상상의 맛일 뿐이니 혹시 이곳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지를 그렇게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튀김보다는 안 먹어본 요리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지 .
식당은 다른 중국집과 달리 깨끗하고 깔끔해서 괜찮은데 물을 마시려고 컵을 보면 립스틱 자국이 있어서 좀 불편해요. 그러나 그 외에도 패싯이 직접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놀라움이었습니다.
송화산시 도삭국수집은 굳이 찾아가지 않는 맛집이지만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이 동네를 가는데 이렇게 중국집이 많은 걸 보고, 심지어 중국인도 지나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내 취향이 아니야 중국 거리처럼 서울 근교에서 중국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서울시 광진구 뚝섬로27길 48